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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있는 유머

by 가수다정 2011. 1. 11. 22: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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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犬이 된 남편 ^^*




옛날에 본처의 시샘이 하도 심해서

마음놓고 첩의 방에 갈 수 없는 사내가
한 묘책을 생각해 냈다.




 

'변소에 다녀올께. 금방 돌아올 거야.'



하고 나가려 했으나 본처는 믿지 않았다.
'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? '
염려 마오.

내가 만일 첩의 방에 간다면, 천벌을 받아 개가 될거야.





'본처는 이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이 설마 딴 짓을 할까 싶었다.'


그러나 위낙 강짜가 심한 여자라,

남편의 한쪽 발목에
 
변소까지 갈 만한 길이의 끈을 맨 다음에 내보냈다.


남편은 방을 나오자 즉시 그 끈을 풀어 집에서 기르는

개의 발목에 묶은 다음

쏜살같이 첩의 방으로 들어갔다.





한편, 변소에서 돌아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

남편이 돌아오지 않자,

본처는 왈칵 의심이 생겨 한 손에 쥐고 있던 끈을


살살 잡아당겨 보았다.

그러자 그 끈 에 끌려 온 것은 난데 없는 개였다.
 

본처는 기겁을 하고 중얼 거렸다.






'아이구 , 이런 변이 있나?

그렇게까지 맹세를 하고도 나를 속이더니!

결국은 천벌을 받아 개가 되고 말았구나.'





 

 

출처 : 대비 전
글쓴이 : 대비마마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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